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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의 묘미는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있습니다. 한화와 삼성전자의 2025 플레이오프 1, 2차전(5전 3선승제)은 기대를 완전히 뒤엎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결과는 올해 KBO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칭송받았던 한화의 두 외국인 선발 투수 코디 폰스와 라이언 와이스가 예상과 달리 삼성의 활활 타오르는 방망이에 압도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폰스는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했고, 와이스는 2차전에서 4이닝 동안 5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게다가 삼성의 인상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특유의 흥미로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시리즈가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시리즈의 분수령인 플레이오프 3차전이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립니다. 팀이 1-1로 비긴 5전 3선승제의 이 짧은 시리즈에서 3차전의 중요성은 자명합니다. 한화는 베테랑 류현진(38)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삼성의 에이스 투수 아리엘 주라도(32)가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정규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3차전 선발 투수는 1, 2차전보다 삼성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후라도는 올해 30경기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197.1이닝 57자책점)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한화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시즌 후라도는 한화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평균자책점 0.64(14이닝 1자책점)로 투구했습니다. 이 두 경기에서 6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 채은성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데 그쳤습니다. 후라도는 2024시즌 키움에서 한화를 상대로도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류현진은 2024년과 2025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특히 좋은 투구를 펼치며 두 해 모두 최고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139.1이닝 50자책점)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삼성을 상대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타이거즈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10이닝 5자책점)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3차전이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5이닝 4실점, 한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대구에서 각 구장의 평균자책점이 가장 나빴습니다. 지난해에는 대구에서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MLB 선수 생활을 마치고 2024시즌 미국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류현진은 지난 2년간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4.67로 삼성 라이온즈(4.67)와 맞붙었습니다. 타선이 탄탄한 삼성이 타자 친화적인 대구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류현진의 어깨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또 한 번의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특히 국가대표팀이나 클럽팀의 에이스로서 중요한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고전적인 '빅게임 투수'로 활약해 왔습니다. 토토사이트 빅게임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뛰어나 강력한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3차전에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두 팀의 마무리 투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입니다. 이글스가 3점 차로 앞선 1차전 9회초에 들어선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단 1아웃에 그쳤고 솔로 홈런 2실점과 안타 2개를 허용했습니다. 이후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경기를 떠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재윤도 9회 6점 차 리드를 잡고 2차전에 돌입했지만 솔로 홈런 2실점, 2루타 2개를 내주며 아쉬운 경기력으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남은 시리즈에서 마무리 투수 두 명이 백도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지가 새로운 격전지가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