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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28, 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가사와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오가사와라는 0-4로 맞선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콜 헨리와 교체됐지만, 경기가 4-6으로 끝나 패전으로 돌아갔습니다. 평균자책점은 13.50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46승을 기록한 오가사와라는 지난 1월 워싱턴과 2년 350만 달러(4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워싱턴 구단의 싱글A, 트리플A 마이너리그 상위권에서 활약한 오가사와라는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습니다. 보스턴 경기 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소집되며 MLB 데뷔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1회초 1사 2루에서 로만 앤서니와 롭 레프스나이더의 연속 타점 안타로 2점을 내줬습니다. 1사 2루에서 트레버 스토리는 좌익수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1이닝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2피안타 1피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펼쳤습니다. 결국 3회 2사 1,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떠났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워싱턴은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과 마이크 리조 단장을 동시에 해고했습니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최하위였던 팀의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물었고, 오가사와라 감독의 부진으로 분위기가 어색해졌습니다.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는 "워싱턴 선수단이 오가사와라 감독의 데뷔전 패배 직후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해임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메이저사이트